10일 네이버에 따르면 포스트 운영팀은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2025년 4월30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포스트는 2013년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창작 플랫폼으로 출발해 전문 창작자들의 활동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운영팀은 "다양한 주제와 창작자들의 전문 지식, 경험을 담아내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창작 활동이 다양한 곳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포스트 종료 배경에 대해 블로그와 클립(숏폼 플랫폼) 등 창작자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성과 전문가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차별점을 내세웠지만 인터넷 시장 환경 변화와 소셜 미디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영향력이 감소했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기존 콘텐츠 보호를 위해 백업 파일 제공과 데이터 이전 서비스를 지원한다. 포스트에 발행된 게시글은 내년 3월31일부터 백업 신청이 가능하며 게시글과 구독 정보는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할 수 있다. 이전 신청은 내년 1월6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창작 활동이 없고 단순히 구독만 하고 있는 사용자들도 이전 신청을 통해 기존에 팔로우하던 창작자들의 새 글을 블로그에서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의 이번 결정은 블로그와 클립 등으로 창작 생태계를 통합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숏폼 콘텐츠와 긴밀히 연계된 클립 플랫폼과, 포스트의 역할을 흡수한 블로그를 중심으로 창작자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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