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수수 혐의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징역 7년 구형(종합)

임 교육감 변호인 "직접 돈 받은 적 없고, 영장주의 위배" 무죄 주장

우산 쓴 임종식 교육감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3월 23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3.3.23 [e-mail]

(포항=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검찰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임 교육감에게 징역 7년에 벌금 1억 5천만원, 추징금 7천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2018년 6월 제7회 교육감 선거 과정에 도 교육청 소속 교직원들로 결성한 조직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기획하고, 선거 캠프 관계자들에게 선거 운동 대가로 금전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임 교육감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영장주의에 위반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로 이뤄진 수사"라며 "설사 증거를 유죄로 인정하더라도 임 교육감 본인이 직접 돈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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