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6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이정후(26)의 복귀 시점을 밝혔다.
멜빈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이 열린 1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등 현지 취재진과 마주해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할 것이다. 훈련에 어떠한 제약도 없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5월 13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 뛰어올랐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당시 이정후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6월 수술대에 올랐다.
미국 CBS 스포츠는 “이정후가 받은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의 재활 기간은 약 6개월”이라며 “이정후는 재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멜빈 감독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정후가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하고 3월 개막전 출전을 준비하기에 문제없어 보인다”고 낙관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는 개막 후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을 기록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