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독립영화 ‘미성년자들’이 티빙에서 개봉 하루 만에 1위 자리에 오르며 흔들림 없는 흥행 상승세를 입증해 화제다. ‘미성년자들’은 제작비 4백만 원으로 제작된 영화로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실화바탕으로 제작된 독립영화다. 어제(9일) 티빙에서 개봉 했다. 9일 개봉하자마자 2위에 안착하며 안정적으로 흥행의 길에 들어섰다.
호불호와 성격이 강한 독립영화가 티빙에서 첫날 2위와 오늘 1위를 차지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제작사의 따르면 ‘사실상 제작비의 손익분기점을 넘긴 상황이라 흥행에 성공 한 셈이다’ 고 밝혔다. 이어 미성년자들은 지난해 6월에 촬영을 마쳐 약 1년 만에 영화 팬들과 만나게 됐으며 연출/각본/감독을 맡은 신성훈 감독과 박재선 감독이 신인 배우 발굴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캐스팅해 최저 예산으로 출연 배우들의 출연료와 스텝들의 페이 역시 크지 않았지만 모두의 절실한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이 영화는 4명의 고등학생 미성년자들이 교복을 입고 SNS를 활용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력과 돈을 갈취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이 영화는 편집 완료 후 예정됐던 국내 개봉 일을 미루고 해외 영화제에 출품해 9개의 트로피를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애초 케이블 TV 편성을 목표로 제작됐으나, 수위가 높고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TV 편성이 취소되기도 했다.
한편 ‘미성년자들’ 에는 신스틸러 배우 김이정, 방진원, 이시안, 이지국, 이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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