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장관 감독이 계약 만료로 떠나는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김현석 충남 아산 감독이 부임했다.
전남은 10일 김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전남은 올해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와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정규리그에선 16승 9무 11패(승점 57)를 기록, 4위를 차지한 전남은 준풀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0-0으로 비겼다.
K리그2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의 경우, 무승부로 끝날 때 상위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규정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선 K리그2 3위를 차지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적지에서 2골을 먼저 넣었다가 2골을 내줘 통한의 무승부로 1부 승격 꿈이 무산됐다.
전남은 지난 2018년 K리그1 12위로 강등된 뒤 6년간 계속 K리그2에 머무르고 있다.
2025년 승격의 문을 두드려야하는 상황에서 올해 깊은 인상을 남긴 김 감독이 충남아산에서 이동하게 됐다.
김 감독은 국내 프로무대에서 역대 통산 111골을 넣은 K리그 레전드 출신이자 울산 레전드다. 특히 울산이 1996년 K리그 첫 우승을 차지할 때 공신이었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엔 울산 코치, 강릉중앙고, 울산대 감독을 지냈고 2022~2023년엔 충남아산 사무국장을 맡아 신생팀의 성공적인 연착륙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동혁 전 충남아산 감독이 지난해 말 경남FC로 옮긴 뒤 올해 생애 첫 프로 감독을 해서 좋은 성과를 냈다.
충남아산은 스쿼드가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17승 9무 10패(승점 60)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홈에서 1부리그 대구를 4-3으로 잡았으나 원정에서 1-3으로 패해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승격 무산 뒤 눈물을 흘렸는데 보다 형편이 좋은 기업구단 전남에서 승격의 꿈, 1부 감독의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전남은 김 감독 외에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를 올려놓고 검토한 뒤 김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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