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1개 대학생 시국회의 발족···“우리의 분노는 끓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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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1개 대학생 시국회의 발족···“우리의 분노는 끓어 올랐다”

투데이코리아 2024-12-10 16:3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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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 관련, 전국 31개 대학에 속한 학생 2000여명이 대학생 시국 회의를 발족했다. 사진=뉴시스
▲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 관련, 전국 31개 대학에 속한 학생 2000여명이 대학생 시국 회의를 발족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고려대·숙명여대 등 전국 31개 대학의 대학생들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 시국 회의를 발족했다.
 
대학생 시국 회의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을 지켜보며 각 대학 시국선언 제안자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퇴진을 위해 더 상시적인 소통을 논의할 단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학생들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며 “이제 전국 대학에서 터져 나오는 윤석열 퇴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낼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여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이미 대통령이 아닌 내란범이 되어버린 윤석열을 탄핵할 수 없다며 국민들의 입을 막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학생들의 분노는 더욱 끓어 올랐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숙명여대 역사교육과 황다경씨는 “학내에서 전체 학생 회의를 개최하는 등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도록 대학 사회가 하나 돼 윤석열 퇴진을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 요구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고려대와 숙명여대를 포함해 가톨릭대, 고려대, 경북대, 부산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30개가 넘는 대학이 이름을 올린 시국회의는 각 대학별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쓰고 학내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13일에는 서울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14일에는 여의도공원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대규모 시국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은 대학가를 넘어 청소년에게까지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같은 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는 성명을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 퇴진 요구하는 청소년 시국선언 규모가 5만 명을 돌파한 건 사상 최초로 유례 없던 일”이라며 “윤석열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가 계엄 직후인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모집한 시국선언에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 4만9052명과 성인 950명, 지지단체 123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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