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유명 배우들의 트레이너로 알려진 양치승이 사기 피해에 대한 호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트레이너 양치승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양치승은 오랜 고민이라며 사람을 잘 믿는 탓에 사기를 많이 당하게 된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다.
그러면서 과거 친구에게 헬스장 관리를 맡겼으나 매출 저하로 살펴보니 이중장부로 횡령을 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본점 제외하고 모두 다 문을 닫았다"며 피해 금액이 억 단위임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운영 중인 헬스장에서도 피해를 입었다는 양치승은 "친한 동생이 소개해 준 건물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4년 뒤에 퇴거해야 하는 건물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땅 주인이 따로 있고, 임대인이 건물을 지어 20년을 사용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양치승은 땅 주인이 구청이기에 "싸우기 힘들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최근까지도 임대인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받았으며, 계약 종료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그는 "임대인이 처음부터 사기의 의도가 없었고, 돈이 없다는 점으로 무혐의 처리가 되었다"라고 알렸다.
양치승은 여러 예능에 출연해 피해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채널A '4인용식탁'에서도 사기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5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좋지 않은 여파로 헬스장 회원도 감소했다는 양치승은 "재등록도 불편하게 할 필요 있을까 싶을 거다. 얘기를 했다. 나는 힘든 상황이지만 폐업하게 돼도 회원들에게 손해를 끼치면 안된다"라며 환불금을 따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에 함께 출연한 성훈이 피해 이후에도 계속해서 양치승의 헬스장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변호사를 알아봐 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최강희 역시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어서 달려왔다. 관장님이 나에게 힘이 되어준 3년 전 시간이 너무 컸다. 편견 없이 바라봐주고 응원해 주고 그런 걸 갚고 싶었다. 내가 관장님 옆에 있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양치승을 응원했다.
많은 이들이 양치승의 피해에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서장훈은 "구청도 입장이 있을 것이고 편의를 봐줄 수 없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일이 터진지 벌써 2~3년이다. 재판하며 길어지는데 좋게 좋게 시간을 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양치승은 지난 2018년 A사와 임대차계약을 맺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상업용건물 지하 1~2층에 헬스장을 차렸으나 무상사용기간이 끝난 개발업체로부터 이 건물의 관리운영권을 넘겨받은 강남구청에 의해 퇴거 요청을 받았다.
갈등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1월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시 강남구청을 고소했다. 상인들과 임대차계약을 맺었던 부동산개발업체 A사 역시 보증금 등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Joy, 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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