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중 화장실은 여기, 통신 막히면 블루투스 메신저… SNS서 꿀팁 확산

시위 중 화장실은 여기, 통신 막히면 블루투스 메신저… SNS서 꿀팁 확산

머니S 2024-12-10 16:27:58 신고

3줄요약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가 계속되면서 SNS서 관련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가 계속되면서 SNS서 관련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여의도 화장실 지도'가 소개됐다. 이는 커뮤니티 매핑 분야 권위자인 임완수 박사(미국 메해리 의과대학 교수)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가 계속되면서 SNS서 관련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사진= 여의도 화장실 지도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해당 홈페이지에선 화장실 위치를 지도 또는 목록으로 바로 확인 가능하다. 목록으로 보면 해당 화장실 칸수부터 성별 분리 여부, 장애인용 화장실 유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화장실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는 방법도 쉽다. 회원가입 없이 게스트 로그인을 통해 데이터를 업로드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추후 본인 데이터는 수정 가능하다.

이 지도를 공유한 엑스 이용자는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행동력으로 함께하자"라고 적으며 시위를 독려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가 계속되면서 SNS서 관련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사진= 브릿지파이 화면 갈무리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집회 인파가 몰렸던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인터넷이나 전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블루투스 메신저 '브릿지파이'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브릿지파이'는 가입만 미리 해두면 이후 인터넷 없이 블루투스 신호가 닿는 100m 이내 주변인들과 메시지를 나눌 수 있다. 공개 채팅을 통해 주변의 모든 브릿지파이 사용자와도 대화가 가능하다.

실제 홍콩 시위대가 사용했고 이후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1회 로그인 시에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해 집회에 나가기 전 미리 깔아두면 좋다.

이처럼 시위가 계속되면서 시위와 관련된 배려 가득한 꿀팁들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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