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기상도] NFT는 죽지 않았다…진화 중일 뿐이다

[NFT 기상도] NFT는 죽지 않았다…진화 중일 뿐이다

뉴스드림 2024-12-10 16:26:23 신고

3줄요약
▲NFT 시장이 냉각 기류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NFT 전문가들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오히려 계속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프리픽)
▲NFT 시장이 냉각 기류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NFT 전문가들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오히려 계속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프리픽)

불과 1∼2년까지만 해도 전 세계 기업 및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급증하는 ‘귀하신 몸’으로 자리매김했던 NFT(대체불가토큰)는 지난해 6월 암호화폐 폭락과 함께 동반 추락을 경험한 이후 좀처럼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당장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급감하는 것은 물론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 같은 유명 인기 컬렉션들조차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형국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량·거래금액 급감 불구…NFT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 지속 제기

하지만 NFT 시장이 이처럼 냉각 기류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NFT 전문가들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오히려 계속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RARI 재단의 전략 책임자인 자나 버트램(Jana Bertram)은 해싱 잇 아웃(Hashing It Out) 팟캐스트 65화에서 진행자인 엘리샤 오우스 아캬우(Elisha Owusu Akyaw)와의 인터뷰를 통해 NFT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조망하는 한편, NFT 거래량의 하락세를 인정했지만 이 기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자나 버트램은 디지털 수집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NFT 강세장이 다른 형태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나 버트램은 “NFT 강세 사이클은 이미 일어났다”며 “과대광고는 줄어들었지만 NFT는 여전히 제작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실제 자산 토큰화와 같은 혁신적인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나 버트램이 강조한 바와 같이 NFT 분야를 여전히 괴롭히는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로열티에 대한 논쟁이다. 일부 NFT 마켓플레이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로열티를 선택 사항으로 만들어 제작자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자나 버트램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업계가 제작자의 권리와 시장 역학 간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재고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토론은 웹 3.0 분야에서 두 가지 주요 접점인 확장성과 경제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 자나 버트램은 블록체인 인프라의 발전으로 NFT 거래가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이전에 채택을 방해했던 장벽 중 하나를 해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NFT가 전례 없는 혁신과 경제적 가능성 창출로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자정 노력으로 부정적인 요소들을 근절하지 않는 한 낙관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고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NFT가 전례 없는 혁신과 경제적 가능성 창출로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자정 노력으로 부정적인 요소들을 근절하지 않는 한 낙관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고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NFT 실용적 응용 프로그램 확장 예상…대중의 부정적 인식 극복 과제

자나 버트램은 앞으로 NFT가 디지털 아트 및 수집품을 넘어 신원 확인, 소유권 기록, 심지어 의료 문서와 같은 실용적인 응용 프로그램에 더 중점을 두고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자나 버트램은 NFT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여전히 장애물로 남아 있으며 NFT라는 용어는 종종 투기성 거래 및 금전적 손실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NFT 시장은 냉각되었을 수도 있지만 기반 기술은 계속 발전하여 향후 몇 년 동안 더 광범위한 응용 프로그램과 보다 포괄적인 참여가 이뤄질 것이다.

사실 NFT 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는 지나 버트램이 처음은 아니다. 전 골드만삭스 임원 라울 팔(Raoul Pal)도 NFT 분야가 여전히 관련성이 높으며 큰 부활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세넷(Senet's)의 CEO 모신 와카르(Mohsin Waqar)는 NFT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는 등 웹 3.0 전문가들은 NFT 시장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도 NFT 시장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장 거래량과 거래금액의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NFT 시장의 몰락을 초래한 주요 요인들이었던 불법 복제와 지적 재산권 침해 행위, 워시 트레이딩 등 각종 범죄 행위들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NFT가 전례 없는 혁신과 경제적 가능성을 창출하는 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자정 노력을 통해 시장의 경색을 초래하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근절하지 않는 한 NFT에 대한 낙관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고전이 불가피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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