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영 공경진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9일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공직자들에게 “고굉(股肱)”과 같은 참모가 되어달라며,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민생을 세심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신뢰받는 공직자로서 시민의 뜻을 헤아리고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상급자와 실무자 간의 신뢰와 소통을 강조하며, “상급자는 직원들의 진실된 보고를 귀담아 들어야 하며, 직원들은 상급자에게 과감히 충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재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실무자가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와 진실된 보고가 필수”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시는 지난달 18일 2025년도 예산안 1조7,594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약 465억 원(2.5%) 감소한 규모로,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미래도시 조성, 민생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강화, 청년정책 등 주요 과제에 초점을 맞췄다.
최 시장은 이러한 예산안 편성과 관련하여 “탁상공론을 지양하고 현장에서 직접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공직자들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정책만이 신뢰받는 행정의 기초가 된다”며,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한 충언과 소신을 바탕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안양시는 앞으로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강조된 소통과 책임 있는 행정은 안양시의 정책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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