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 매주 토요일 상경 집회 가는 탄핵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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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 매주 토요일 상경 집회 가는 탄핵버스 운행

연합뉴스 2024-12-10 16: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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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입차주 강성진씨 "교통비 부담 덜기 위한 취지…최대한 돕겠다"

전세버스 전세버스

[강성진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광주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 시민이 '탄핵버스' 운행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전세버스협동조합 소속 지입차주 강성진(45) 씨는 광주와 서울로 오가는 탄핵버스에 탑승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씨는 광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지난주 시민단체를 포함한 1천여명의 시민이 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것을 보면서 서울 동행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버스는 탄핵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14일 오전 9시에 광주 서구 풍암동 롯데마트 월드컵점 주차장 입구에서 출발해, 오전 9시 20분 광주 북구 운암동 예술의전당(문화예술회관)을 경유해 서울로 출발한다.

버스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한 뒤 오후 5시 30분 전후에 광주로 복귀할 계획이다.

강씨는 서울행 왕복버스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면서도 버스 운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1인당 3만원·4인 이상 1인당 2만5천원)만 받으며 윤 대통령 퇴진 시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탄핵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강씨는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집회에 참석하고 싶지만, 교통비 때문에 망설였을 광주 시민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광주 시민으로서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도 서울로 상경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도울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탄핵버스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왔다 갔다 하는 광주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취지로 운행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시민들의 목소리가 서울 곳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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