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4 KBO 골든글러브 격전지로 꼽히는 자리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지명타자다.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와 2024시즌 반등과 함께 돋보이는 타격 지표를 보인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 KT 위즈 강백호의 지명타자 부문 수상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KBO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포함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 수상이 이뤄진다. 투수, 포수, 지명타자, 유격수, 외야수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분위기 속에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는 총 3명이다. 최형우와 김재환, 그리고 강백호다. 먼저 1983년 12월 16일생으로 만 40세인 최형우는 2022년 이대호(만 40세 5개월 18일, 지명타자 부문 수상) 이후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최형우는 2024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67득점, 52볼넷, 출루율 0.361, 장타율 0.499로 팀 중심 타선 역할을 소화했다. 팀 내 최고령 타자임에도 최형우는 2020시즌(28홈런-115타점) 이후 20홈런-100타점 고지에 올라 팀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최형우는 2024시즌을 앞두고 1+1년 총액 22억 원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이제 최형우는 2025시즌 계약 1년만 남긴 가운데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다. 최형우는 외야수로 6차례, 지명타자로 1차례 등 총 7차례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최고령과 우승 거포라는 타이틀이 있는 최형우와 함께 김재환과 강백호도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김재환은 2024시즌 타격 반등에 성공했다. 김재환은 2024시즌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134안타, 29홈런, 92타점, 78득점, 63볼넷, 출루율 0.368, 장타율 0.525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장타율 수치만 본다면 리그 MVP를 수상했던 2018시즌(장타율 0.657) 이후 가장 좋은 숫자였다. KBO가 투표를 위해 공개한 WAR 수치에서도 김재환이 가장 앞섰다. 김재환은 과거 두 차례 골든글러브(2016년, 2018년 외야수)를 수상했다.
물론 강백호의 타격 지표다 만만치 않다. 강백호는 2024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59볼넷, 출루율 0.360, 장타율 0.480을 마크했다. 최형우·김재환의 타격 지표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는 숫자는 아니다. 강백호는 2020년과 2021년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은 기억이 있다. 지명타자 부문 수상은 김재환과 마찬가지로 최초 도전이다.
지명타자 부문 투표는 후보 3명에게 모두 표가 골고루 나눠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수상자를 예측하기가 가장 어려운 부문이 될 전망이다. 과연 최고령 골든글러브를 노리는 최형우가 2024시즌 반등한 후배 2명을 제치고 개인 8번째 황금 장갑을 얻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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