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우수상, 최우수상, 차근차근 밟고 올라왔다. 이제 '대상'이 남았다. 근 몇년 사이, KBS 아들로 급 부상한 가수 이찬원이 '예능인'으로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오는 21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4 KBS 연예대상'이 개최된다. 유력한 '대상' 후보로 이찬원, 전현무, 김종민, 신동엽 등이 손꼽히고 있다.
이 중 이찬원이 눈에 띈다. 가장 나이가 어린 것은 물론 '예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지 몇 년 안 된 시점, '대상' 후보로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하이엔드 소금쟁이' '셀럽병사의 비밀' '편스토랑' 등 올해도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9월에는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로 영향력을 입증했다.
장수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MC 자리에서 3년 동안 활약하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하이엔드 소금쟁이' '셀럽병사의 비밀' 등에서 특유의 '똑' 부러지는 면모와 유려한 말솜씨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은 7.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했다.
특히 올해 2월 '1박 2일' 시즌4 밀양 편에 게스트로 출연해 맹활약했다. 이찬원이 출연한 '1박 2일' 2회차 분은 각각 9.0%, 9.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상당히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찬원은 이미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MC로서 진행 실력을 인정 받았다. 여기에 팬덤에 힘입어 프로그램을 맡을 때마다 시청률 상승에도 일조하고 있다.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는 이유다.
어릴 적 이찬원은 SBS 예능 '스타킹'에 출연한 이후 MC 꿈을 드러냈다. 중학교 3학년 때 교지에 "장래희망이 MC다. TV를 보며 혼자 질문과 답을 해보며 진행 연습을 했다"고 쓴 바 있다.
2022년 KBS '불후의 명곡' '편스토랑' 등에서 활약한 이찬원은 그 해 연말 열린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3년, 기존에 MC로 활약하고 있는 두 개 프로그램 외에 '옥탑방의 문제아들'까지 '다작' 하며 KBS 아들로 떠올랐다. 당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함께 출연한 정형돈은 "올해 'KBS 연예대상' 대상이다'라고 이찬원을 치켜 세우기도 했다.
이찬원은 '대상' 대신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문턱까지 간 셈이다.
이처럼 차근차근 올라온 이찬원은 올해 KBS에서 새로 론칭한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MC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기에 '연예대상' MC까지 꿰찼다.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오른 이유다.
이찬원의 최대 강적은 전현무다. 원조 KBS 아들이라고 자부하는 전현무는 지난 3년 동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단 한차례도 수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안정적으로 이끈 것은 물론, 여름 '파리 올림픽' 때 역도 경기를 중계 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찬원이 첫 KBS 대상을 노리는 전현무를 꺾을 수 있을 지가 올 '연예대상' 최대 관전 포인트다.
'2024 KBS 연예대상'은 21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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