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내년 보건산업 수출이 의료기기 산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역대급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 수출 2024년 동향 및 2025년 전망을 10일 발표했다. 내년 보건산업수출은 의약품·화장품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올해보다 11.1% 증가한 282억 달러로 전망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산업별 수출은 화장품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해 114억 달러, 의약품이 106억 달러(+12.6%), 의료기기 63억 달러(+7.4%) 순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의약품 전체 수출은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신규 허가 품목 증가의 영향에 따라 미국·유럽 지역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코로나 엔데믹 충격에서 벗어나 의료기기 수요의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고령화에 따른 치과 및 영상진단 장비의 수요 확대, 국내 제품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이 모인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 외 지역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면서 수출국 다변화와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별 수입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분위기다.
이병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올해는 보건산업 수출이 코로나 엔데믹의 기저효과와 글로벌 보건산업 수요 확대로 인해 두 자릿수 증가세라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한 해”라고 짚었다.
이어 “내년 보건산업은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 산업 분야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보이며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우리 보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기업 간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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