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캡틴’ 구자욱 2년연속 황금장갑 도전! 외국인선수 득세 속 살아남을까

‘삼성 캡틴’ 구자욱 2년연속 황금장갑 도전! 외국인선수 득세 속 살아남을까

스포츠동아 2024-12-10 15:2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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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1)이 13일 삼성동 코엑스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올해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 후보는 총 19명이다. 이들 중 수상의 영광은 3명에게만 돌아간다. 구자욱을 비롯해 멜 로하스 주니어(34·KT 위즈), 기예르모 에레디아(33·SSG 랜더스), 빅터 레이예스(30·롯데 자이언츠), 홍창기(31·LG 트윈스) 등이 3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퉈야 한다.

구자욱은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리고 있다. 2021년 139경기에서 타율 0.306, 22홈런, 88타점을 올려 생애 첫 수상자가 됐다. 2023년에는 119경기에서 타율 0.336, 11홈런, 71타점, 출루율 0.407로 활약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그는 올 시즌에 데뷔 후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정규시즌 타율(0.343·4위)과 홈런(33개·5위), 타점(115개·4위), 출루율(0.417·5위), 장타율(0.627·3위) 부문에서 모두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3할·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인정받았다.

구자욱의 수상이 유력시되는 이유는 또 있다. 올해 삼성의 주장을 맡아 2015년 이후 9년만에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KS 무대를 밟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덕아웃에서 에너지를 불어넣는 무형의 가치를 보여줬다. 팀의 KS 진출을 이끌며 리더십을 보여준 점은 타 후보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면면 또한 쟁쟁하다. 로하스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9(7위), 32홈런(6위), 112타점(5위), 출루율 0.421(2위)을 기록했다. 타율 1위(0.360)에 오른 에레디아 역시 21홈런, 118타점을 보태며 SSG의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단일시즌 최다안타(202안타)의 새 역사를 쓴 레이예스의 활약도 대단했다.

이들 중에선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끈 ‘6각형 타자’ 로하스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투표인단이 타율과 최다안타 중 어떤 쪽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남은 한자리 수상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출루율 1위(0.447)에 오른 홍창기와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KS 우승을 이끈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타이거즈) 등도 맹활약을 펼쳤지만, 앞서 언급한 후보들이 워낙 강력한 임팩트를 보였다는 점에서 얼마나 표를 얻어낼지 미지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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