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을 맞은 데 대해 말을 아꼈다.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는 누리꾼들이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것에 관해 물었다.
계엄령이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 5일 한 누리꾼은 "김흥국 씨 계엄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정치 의견 듣고 싶다"는 댓글에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라며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돼야지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는 말에는 "묵언"이라고 답했고,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물음에도 "묵언"이라고 했다. 누리꾼이 재차 "왜 아무 소리도 안 하냐. 할 말 없냐"는 말에도 일관되게 반응했다.
또 "당장 해병대를 이끌고 대통령을 지켜라" "흥국아 빨리 해병대 이끌고 가서 윤석열 대통령 지켜라. 탄핵당하겠다"는 댓글에는 '좋아요'로 답했다.
지난 3일에는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 선언했더라.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너나 잘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흥국은 공개적으로 자신이 '보수우파 연예인'이라며 공개적으로 정치 성향을 드러내 왔다. 해병대 401기인 김흥국은 2022년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난 4·10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Copyright ⓒ 내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