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5~10월 한강 유역에서 생태계교란생물 퇴치 활동을 벌여 교란 식물 72t과 교란 어종 9.4t을 제거했다고 10일 밝혔다.
퇴치 작업은 서울 한강공원 일대(강일동·고덕동)와 경기 양평(개군면), 광주(퇴촌면), 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 청평호 일대에서 진행했다.
퇴치 작업을 통해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큰입배스 성체와 알·치어, 파랑볼우럭 등을 제거했다.
이번에 포획한 큰입배스는 미생물 분해·발효 과정을 거쳐 액상 비료 원액(200ℓ)으로 만든 뒤 미사동 일대 유기농 재배단지에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고유 생태계 회복을 위해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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