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민의힘과 2025년도 예산안 협상이 결렬됐다며 이날 본회의에서 기존 4조 1000억원 감액 예산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감액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기재부가 최종적으로 우리의 증액안을 수용했고, 국민의힘은 동의하지 않아 예산안 협상이 결렬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677조 4000억원에서 4조 1000억원을 감액한 수정안을 단독으로 가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후 본회의에서 사상 초유의 삭감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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