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농업기술원이 양파 산업 발전을 위해 신품종 개발과 가공 제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은 양파 재배 면적이 6천79ha로 전국(1만7천661ha)의 38%를 차지한다.
국내 양파 종자 시장은 397억원 규모로 고추와 무에 이어 세 번째로 중요한 시장이지만 종자의 60%를 수입하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자체 종자 개발에 나서 2017년 '파링'을 시작으로 '스리랑', '아리아리랑', '금송이'등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
무안과 함평 지역을 중심으로 160ha 면적에 보급됐으며 농가에서 7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농업기술원은 국내산 종자 개발과 함께 가공제품도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10~20대를 위한 구미젤리를 비롯해 조미용 분말, 천연 양파당, 샐러드드레싱 등 7가지 제품을 개발했다.
김해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양파 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품종 육성과 가공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며 "전남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양파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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