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발전 탄력…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가속화

영월 발전 탄력…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가속화

중도일보 2024-12-10 13:3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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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영월 고속도로 노선도

영월군의 숙원사업인 영월의료원 신축·이전과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9일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영월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은 2028년까지 1427억 원을 투입해 덕포리 공공부지로 의료원을 이전·확장하는 사업이다. 병상은 184개에서 300개로, 진료과목은 17개에서 25개로 확대되며 응급의료센터와 재활의료센터 등 첨단 시스템을 갖춰 중증 환자와 감염병 치료 공백을 해소할 전망이다. 또한 공공 산후조리원과 연계해 지역 내 출산·육아 시스템을 강화하며, 기존 의료원은 디지털 요양병원으로 개축해 노인 요양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동서고속도로의 29.9㎞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사업비가 1조 7165억 원으로 늘어나며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영월삼척 구간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들의 숙원을 해소하는 큰 발걸음"이라며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영월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강원 남부권역의 의료·교통 중심지로서 영월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과 물류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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