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여야정 3자 비상점검회의' 제안에… "적극 참여하겠다"

정부가 '여야정 3자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정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3자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여야정 3자 비상점검회의 협의체가 구성되면 정부는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정 3자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을 요청한다"고 말하자 정부가 보인 입장이다.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제안한 이 대표는 "정부는 무정부 상태, 여당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익을 취해보겠다고 경거망동 하고 있다"며 "이럴 때가 아니다. 여야와 정부, 3자가 모여서 최소한 경제만큼은 함께 대안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우리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며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현재의 불안과 위기를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