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대소변 받아달라"… '65세' 현숙, 맞선남에 분노

"노모 대소변 받아달라"… '65세' 현숙, 맞선남에 분노

머니S 2024-12-10 13:2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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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숙이 과거 맞선 상대에게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4인용식탁 방송캡처 가수 현숙이 과거 맞선 상대에게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4인용식탁 방송캡처
가수 현숙이 맞선을 보지 않는 이유를 털어놓았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팝핀현준·박애리 부부가 출연해 절친 현숙, 신유를 초대했다.

이날 팝핀현준은 "그렇게 사교성이 좋은데 왜 연애를 안 하냐"고 질문했다. 박애리도 "언니 좋다고 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고, 신유도 "지금도 줄을 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현숙은 "줄을 섰었지. '왜 결혼 안 하고 혼자 사냐'고 하면 속상하다. 울고 싶다. 엄마 아빠가 편찮으셔서 말 못하고 거동도 못하는데 두고 갈 수 없고. 일을 해야 했다. 병원비가 보통 드냐. 두 분 보내드리고 혼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현숙은 부모님을 보내드리고 나서 본 맞선에 대해 "대학병원 의사였다. 노총각이었다. 딱 만났는데 인상도 참 좋았다. 호감형에 능력도 있고. '왜 저 소개해달라고 하셨냐'라고 하니 '우리 어머니가 대소변 다 받아내야 하는데 80세가 넘었다. 현숙씨라면 잘 모실 것 같다'더라"면서 "나쁜X. 간병인을 구하지. 밤새 울었다. 다시 사람 안 만난다고"라고 회상했다.

현숙은 "그 분이 립서비스라도 이상형이라고 했으면. 시집가면 잘 모시지 안 모셨겠냐. 엄마 돌아가시고 1년 뒤였다"고 돌아봤고, 신유는 "그분 아직도 장가 못 갔을 거"라며 안타까워했다. 현숙은 "(그분이)너무 순수했던 거다. 빈말이라도 이상형이라고 했으면 갔다. 지금 돌이켜보면 인연이 아니었던 거다. 물 흐르듯이 순리대로 예쁘게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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