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점’ 받은 니콜리치, ‘복귀생’ 타나차…대체 외국인 선수들을 지켜봐

‘합격점’ 받은 니콜리치, ‘복귀생’ 타나차…대체 외국인 선수들을 지켜봐

스포츠동아 2024-12-10 12:5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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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대체 외국인 공격수 니콜리치(20번)가 7일 삼성화재와의 V리그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우리카드의 대체 외국인 공격수 니콜리치(20번)가 7일 삼성화재와의 V리그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세르비아 폭격기’ 니콜리치(23)가 우리카드에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고 있다. 발목 부상으로 팀을 떠난 아히의 대체자로 합류한 그는 V리그 데뷔전에서부터 인상적인 플레이로 기대감을 높였다.

니콜리치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혈투를 치르며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한 25득점을 뽑아 우리카드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공격성공률 51.11%, 공격점유율 37.82%를 기록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100% 만족한다”며 미소지었다.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1-3으로 패한 우리카드는 사흘 만의 리턴매치에서 기분 좋게 설욕하며 7승6패, 승점 19로 3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다. 4위 삼성화재(5승8패)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앞섰다.

니콜리치의 활약은 예고돼 있었다. 아포짓 스파이커가 주 포지션인 그는 자국 리그에서 화려한 2023~2024시즌을 보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으로 리그 득점왕 및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푸아트뱅(프랑스)에서 시작한 이번 시즌도 득점 4위, 서브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뽐냈다. V리그 데뷔전도 1·2차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출전해 발전이 더 기대된다.

또 다른 남자부 한국전력도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출격을 기다린다. 개막 5연승을 이끈 뒤 부상으로 낙마한 엘리안의 대체자인 마테우스다. 그는 낯선 얼굴이 아니다. 2019~2020시즌 KB손해보험의 대체 선수로 V리그에 입성했고, 2020~2021시즌에는 삼성화재에서 한 시즌을 더 소화했다.

7승6패, 승점 16으로 5위를 마크한 한국전력은 V리그 경험자인 마테우스가 빠르게 팀에 녹아든다면 ‘봄배구’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고 본다. 상당기간 국내 선수들 위주의 ‘벌떼 배구’를 펼치고도 선전한데다 해결사까지 장착했으니 자신감이 높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도 새 식구와 함께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아시아쿼터 공격수 타나차가 지난시즌에 이어 다시 한국도로공사에서 뛰게 됐다. 복귀전인 7일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타나차는 제 몫을 했다. 서브 1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려 니콜로바-강소휘가 분전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세터 이윤정과 하효림, 김다은 등과 리듬을 끌어올리면 지금보다 강한 한국도로공사가 될 전망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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