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팀의 에이스, 삼성생명 이해란의 존재감

이제는 팀의 에이스, 삼성생명 이해란의 존재감

스포츠동아 2024-12-10 12:3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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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이해란. 스포츠동아 DB

삼성생명 이해란. 스포츠동아 DB


용인 삼성생명 포워드 이해란(21·182㎝)은 2021~2022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뒤부터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 속도도 몰라보게 빠르다. 이제는 국가대표팀의 일원이자 팀의 에이스다.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12경기에서 30분30초를 소화하며 12.7점·5.3리바운드·0.5어시스트를 올렸다. 13.4점·6.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2023~2024시즌 못지않은 활약이다. 이해란의 분전으로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를 당한 뒤 8경기에서 7승(1패)을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인상을 수상한 뒤 침체를 겪는 선수들이 적지 않지만, 이해란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빠르게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2021~2022시즌 12차례에 불과했던 3점슛 시도를 늘리면서 공격 옵션을 다양화한 게 핵심 포인트다. 당시 코치였던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과 야간에 30분 이상 슈팅 훈련을 하며 약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2022~2023시즌 3점슛 시도가 15회로 소폭 늘었고, 2023~2024시즌에는 73개의 외곽슛을 던져 21개를 림에 꽂았다. 언제든 3점슛을 던질 수 있다는 인상을 심은 덕분에 상대 빅맨을 외곽으로 끌어내는 효과도 누렸다. 이번 시즌에도 이해란은 총 16개(경기당 1.3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수비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경기 내내 상대 빅맨과 맞닥뜨려야 하는 매치업이 부담스럽지만,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힘을 키운 덕분에 이제는 골밑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센터 배혜윤(182㎝)과 이해란이 버티는 삼성생명의 골밑은 어느 팀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 페인트존에서 끈질기게 버텨내며 득점을 보태는 모습은 이해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우승후보다. 시즌 초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강점으로 꼽혔던 팀워크가 살아나 본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입단 4년째 공·수의 핵으로 자리매김한 이해란이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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