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을 선언했다.
배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주 표결 참여합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윤 대통령 탄핵 표결과 관련해, 가결 또는 부결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배 의원이 가결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7일 탄핵 표결에 당론에 따라 참여하지 않았던 배 의원이 참석 여부를 전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탄핵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공개한 김상욱 의원이 다음 표결에서는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탄핵 찬성 입장을 번복했던 조경태 의원도 "윤 대통령이 이번 주 내에 하야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또한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을 경우 표결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당 의원들이) 모두 참여해 자율 투표에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7일 탄핵 표결 당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을 제외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론에 따라 불참했지만, 오는 14일 표결에는 표결 의사를 서서히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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