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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모건스탠리, UBS, 씨티, BNP파리바, JP모건, HSBC 등 주요 글로벌 IB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지난 5일부터 범정부 차원의 경제금융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되어 소비, 투자, 수출, 고용, 물가 등 경기와 민생 전반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분야 문제해결은 정치 문제와 분리돼 있는 만큼 재정, 통화, 산업, 금융정책 간 적절한 조합을 통해 경기 하방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자본시장법 개정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투세는 여야 모두 이견이 없는 이슈이고 투자심리 안정에 긴요한 법안”이라며 “적시에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국내외 투자자가 강하게 요구하는 주주보호 강화 조치는 야권에서도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서도 “공매도 제도개선 및 전산화 방안에 대한 법제화 작업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 공매도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견고한 우리 경제 펀더멘털을 믿고 원래 계획했던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글로벌 IB 애널리스트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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