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공정] 尹 탄핵 찬성 73.6%.. '지금 즉시 퇴진해야' 68.7%

[출처=데일리안]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위헌·불법' 비상계엄으로 내란죄 수괴로 지목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됐으나 국민 여론 73.6%는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탄핵과 별개로 윤 대통령이 '지금즉시' 퇴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68.7%에 달했다. '6개월 내 퇴진'은 7.6%, '국정안정화 이후 퇴진'은 9.5%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질서 있는 퇴진'과 국민 여론은 큰 차이를 보였다.

TK, '탄핵 찬성' 64%.. PK는 74.1%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73.6%, '반대한다'는 22.2%로 집계됐다. 

탄핵 찬성 의견은 모든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TK와 PK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울은 찬성 76.6%·반대 19.9%, 인천·경기 찬성 75.2%·반대 21.7%, 대전·세종·충남북 찬성 65.1%·반대 27.4%. 광주·전남북 79.3%·반대 17.8%, 대구·경북 찬성 64.0%·반대 29.6%, 부산·울산·경남 찬성 74.1%·반대 20.5%, 강원·제주 찬성 76.8%·반대 23.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찬성 82.5%·반대 16.5%, 30대 찬성 83.2%·반대 14.2%, 40대 찬성 80.7%·반대 18.7%, 50대 찬성 77.3%·반대 19.5%, 60대 찬성 66.8%·반대 26.7%, 70대 이상 찬성 49.4%·반대 39.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 36.2%·반대 54.6%로 나타났다.

'6개월 내 퇴진' 7.6% '국정안정화 후 퇴진' 9.5% 그쳐

탄핵과 별개로 윤 대통령이 '지금즉시' 퇴진해야 한다가 68.7%로 나타났다. '6개월 내'를 택한 응답자는 7.6%, '국정안정화 이후'를 퇴진 적기로 택한 응답자는 9.5%, '퇴진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12.6%였다.

모든 지역에서 '지금 즉시 퇴진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서울은 '지금 즉시' 68.8% '6개월 내' 6.6% '국정안정화 이후' 10.4%, 인천·경기 '지금 즉시' 71.7% '6개월 내' 7.5% '국정안정화 이후' 8.5%, 대전·세종·충남북 '지금 즉시' 61.0% "6개월 내' 7.8% '국정안정화 이후' 14.5%, 광주·전남북 '지금 즉시' 72.4% '6개월 내' 11.4% '국정안정화 이후' 4.7%, 부산·울산·경남 '지금 즉시' 68.8% '6개월 내' 6.8% '국정안정화 이후' 10.0%, 강원·제주 '지금 즉시' 79.6% '6개월 내' 6.7% '국정안정화 이후' 4.4%였다.

대구·경북에서도 '지금 즉시'가 58.4%로 가장 높았고, '6개월 내' 6.8% '국정안정화 이후' 11.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지금 즉시' 74.7% '6개월 내' 10.4% '국정안정화 이후' 4.9%, 30대 '지금 즉시' 75.2% '6개월 내' 9.4% '국정안정화 이후' 6.5%, 40대 '지금 즉시' 78.4% '6개월 내' 6.1% '국정안정화 이후' 3.7%, 50대 '지금 즉시' 76.3% '6개월 내' 3.5% '국정안정화 이후' 7.7%, 60대 '지금 즉시' 59.4% '6개월 내' 6.3% '국정안정화 이후' 15.7%, 70대 이상 '지금 즉시' 44.9% '6개월 내' 11.4% '국정안정화 이후' 19.4%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퇴진이 필요하지 않다'가 35.2%로 가장 높았고, '지금 즉시 퇴진'은 23.5%, '6개월 내 퇴진' 8.5%, '국정안정화 이후 퇴진' 29.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5.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