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경기 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 영향으로 뉴욕유가가 크게 올랐다.
브렌트유와 WTI는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7달러(1.74%) 높아진 배럴당 6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2달러(1.43%) 오른 배럴당 72.1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총서기가 주재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정책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정치국은 "소비를 적극적으로 진작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모든 면에서 국내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분석가는 "중국이 실제로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면 원자재 가격 붐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함에 따라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가 우방국인 러시아와 이란의 영향력 약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위험 프리미엄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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