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027년까지 옛 새서울주차장을 231면 규모의 시흥1동 공영주차장으로 통합 증축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소유의 새서울주차장과 옆에 있는 구 소유의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통합해 새로운 주차장으로 증축한다.
이곳은 대명여울빛거리시장과 인접해 있으며, 주변은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주차 여건이 열악하다.
이에 구는 이 지역의 주차난을 덜고 향후 완공될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 주변의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영주차장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천418㎡ 규모의 입체식으로 증축된다. 주차구획은 기존 144면에서 231면으로 늘어난다.
1층에는 대명여울빛거리시장 고객센터, 마을활력소 등 주민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구는 지난 11월 주차장 증축을 위한 건축 설계 공모전을 거쳐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건축물을 전체적으로 감싸 안은 아코디언 형상의 디자인이다. 2027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1동 공영주차장을 증축함으로써 저층주택 거주자의 주거환경 개선, 대명여울빛거리시장 상권 활성화와 함께 향후 시흥사거리역 환승 주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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