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2400 회복···코스닥도 올라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10일 2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3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1.27포인트(p,2.17%) 오른 2411.8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3p(1.01%) 오른 2384.51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2.78% 하락한 2360.58에 장을 마쳐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6.1원 내린 1430.9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9억원, 2338억원 매도 하고 있으며, 기관은 23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는 환율이 안정되고, 전날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엔비디아(-2.55%)를 비롯해 브로드컴(-0.33%), TSMC(-1.90%)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0.06%) ▲LG에너지솔루션(0.90%) ▲삼성바이오로직스(0.31%) ▲현대차(2.74%) ▲셀트리온(3.37%) ▲기아(2.83%) ▲KB금융(2.17%) ▲고려아연(3.52%) 등은 오르고 있다.

탄핵 정국 장기화 우려에 전날 하락했던 ▲롯데관광개발(4.19%) ▲대한항공(1.72%) 등 여행주도 반등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p(4.58%) 오른 655.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93p(1.42%) 오른 635.9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5억원, 531억원 순매수 하고 있고, 개인은 21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1.23%) ▲에코프로비엠(2.02%) ▲HLB(1.53%) ▲에코프로(1.85%) ▲리가켐바이오(11.72%) ▲휴젤(6.88%) ▲클래시스(6.24%) ▲JYP Ent.(7.00%) ▲레인보우로보틱스(3.57%)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