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지역 전역에서 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 재난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이 시스템 구축으로 영암군민 누구나 어디서나 마을방송과 재난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옥외 확성기와 가정용 수신기 등을 활용해 마을회관에서 발송하는 기존 마을·재난방송은 그동안 많은 불편 민원이 야기됐다.
청력이 약한 어르신의 경우 청취가 어려웠고, 마을회관과 멀리 떨어진 가정에서는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영암군 스마트재난방송' 앱 '청취용'을 설치하고 거주지 읍·면의 마을을 선택한 다음 본인 인증하면 휴대전화로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방송은 실시간으로 마을회관의 시스템과도 연동돼 옥외 확성기로도 전파된다.
군 관계자는 "일상에 필요한 생활정보부터 재난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안전 정보까지 모두 공유하는 체계를 만들어 정보격차에서 오는 불편을 줄이고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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