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새롭게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만 하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첼시는 이번 대회 참가로 거의 1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맨시티와 첼시는 글로벌 중계 방송사 DAZN이 클럽월드컵 중계를 위해 10억 파운드(약 1조8216억원)의 TV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92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무료 방영된다"고 보도했다.
클럽월드컵은 그동안 6개 대륙의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한 가운데 해마다 열렸다. 그러다가 FIFA는 내년 미국 대회부터 참가 팀을 7개에서 32개로 크게 늘리고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바꿨다.
32개 팀이 참가하는 클럽월드컵은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현지시간으로 2025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유럽 12개, 남미 6개, 북중미 5개,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각 4개, 오세아니아 1개 클럽이 참가한다.
참가 팀은 2021∼2024년 대륙별 성적으로 결정하며, 각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FIFA가 산출하는 클럽 랭킹 상위 팀에 출전권을 부여했다.
유럽의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근 우승컵을 들어 올린 첼시(잉글랜드·2020-2021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2021-2022, 2023-2024시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2022-2023시즌)를 비롯해 클럽 랭킹 시스템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터 밀란(이탈리아), 포르투, 벤피카(이상 포르투갈) 등 내로라하는 명문 클럽들이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네 팀이 출전하는 아시아의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2021년), 우라와 레즈(일본·2022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2023-2024시즌), 그리고 클럽 랭킹 상위 팀인 우리나라 울산 HD가 초청받았다.
우승 상금은 1억 달러(약 1428억원), 참가비만 최소 3000만 달러(약 428억원)애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와 첼시는 DAZN과의 계약을 통해 클럽월드컵 참가로 5000만~6000만 파운드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두 팀은 미국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참가로 1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이 생기길 기대한다는 말을 들었다. 엄청난 수치는 다른 최상위 리그 팀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다. 많은 팀들이 6000만 파운드의 약 10%를 벌어들이는 행운을 누릴 것"이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일부 경쟁팀은 이를 불공평한 이점이라고 여기며 한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요 유럽팀들은 다른 팀보다 더 큰 몫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선수들의 체력 문제에 대한 우려 속에서 유명 팀들이 대회를 진지하게 임하고 유명한 선수들을 기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금액은 유치된 스폰서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FIFA는 10개의 주요 파트너십을 유치하길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하이센스(중국), AB 인베브(벨기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미국)만 참여했기에 상금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울산HD는 참가비와 상금을 모두 더해 400억~5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맨시티, 첼시 만큼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팀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대접은 확실히 받아 300~400억원 정도는 나올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K리그1 우승 상금이 5억원임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뜨리게 되는 셈이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 결과
▲ A조 =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
▲ B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 C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
▲ D조 =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클루브 레온(멕시코)
▲ E조 =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터 밀란(이탈리아)
▲ F조 =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한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 G조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
▲ H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맞선녀 최지인 "♥주병진과 나이차? 母는 걱정…팬이라더라"
- 2위 박서진, '군면제 논란' 한창인데…"대소변도 못가려, 극단적 선택 시도" 고백
- 3위 김성령, 남편과 별거 중…"두 아들 어디 사는지 몰라"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