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추진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표조차 하지 못한 채 표결 불성립되자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릴레이 농성부터 1인 시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전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위계획을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의총을 통해서는 단식 농성을 하기로 했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을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가 ‘즐기는 시위’ 문화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농성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도의회 민주당 수석 대표단인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 이용욱 총괄수석(파주3), 전자영 수석대변인(용인4) 등은 우선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단식 농성을 했다. 이어 이날부터는 상임위원회별로 소속의원이 번갈아가며 농성을 할 계획이다.
첫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이며, 경제노동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정해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교육기획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 순이다.
또한 앞서 표결에 불참한 경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탄핵 참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도 벌인다. 앞서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은혜(분당을)·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송석준(이천)김용태(포천·가평)·김선교(여주·양평) 의원 등 5명이다.
전자영 수석대변인은 경기일보와 만나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릴레이 농성과 1인 시위를 이어가면서 도의회에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려 한다”며 “14일에는 국회 앞으로 가 총력 투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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