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상식… 한강, '블루 카펫' 밟는다 '한국 최초'

노벨상 시상식… 한강, '블루 카펫' 밟는다 '한국 최초'

머니S 2024-12-10 10:2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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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54)가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상 '블루 카펫'을 밟는다. 2024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한강 작가(54)가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상 '블루 카펫'을 밟는다. 2024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한강 작가(54)가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상 '블루 카펫'을 밟는다.

10일(현지시각) 오후 4시 제124회 노벨상 시상식이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1시간10분 안팎으로 진행될 시상식은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왕실이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쪽에 왕과 왕비 등 귀빈이 앉으면 올해 노벨상 수상자와 각 노벨위원회 위원들이 무대 뒤편 양쪽에서 함께 입장한다.

수상자가 입장할 때는 왕과 왕비 등 콘서트홀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일어나 수상자들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

수상자 등 모든 사람이 착석하면 노벨재단 관계자가 행사 시작을 알리고 이어 구스타프 국왕이 한 작가 등 5개 분야 수상자에게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수여한다. 수상자가 상을 받을 때 역시 모든 사람이 일어나 축하와 경의를 표한다.

한강은 모국어인 한국어로 소개될 예정인데 물리학상과 화학상, 생리의학상에 이어 네 번째로 수상받는다.

수상자는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따로 밝히지 않는다. 대신 시상식 직후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안팎의 짧은 소감을 밝힌다. 한강은 지난 7일 수상자 강연에서 약 30분 동안 자신의 작품 세계 전반을 소개하며 "내 모든 질문은 사랑을 향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소감은 '강연의 압축본'일지 전혀 다른 내용일지 한 작가의 말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상식은 노벨재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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