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가 수탁 운영하는 서울시립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청소년 SNS 자해 예방 교육을 위한 기능성 보드게임 ‘N-TED CAT(엔 테드 캣)’을 개발했다.
최근 SNS,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청소년 사이에서 자해 행동이 확산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살 의도가 없는 비자살적 자해 행동일지라도, 반복적으로 실행하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더 파괴적인 방법으로 이어져 자살 충동과 시도로 연결될 위험성이 크다.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보드게임 형식의 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N-TED CAT은 개인특성과 생활환경, 자해동기 및 자해정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긍정자기개념과 스트레스 관리 등 내적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요소로 구성됐다.
게임기반학습(Game Based Learning) 원리를 적용해, 생활 속 다양한 상황에서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과 공감, 격려, 지지를 통해 건강한 관계 형성과 적응적 대처 능력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자해행동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정성진 운영위원장(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은 “기존 자해행동 연구는 주로 행동의 원인과 특징 분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중단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보드게임이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 자해 예방 교육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오는 23일 청소년 자해행동 예방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N-TED CAT을 활용한 지도자 양성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0년 개관한 시립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노원구·도봉구·중랑구 지역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심리상담, 예방교육, 스마트 미디어 역기능 보드게임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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