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J노래방기기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천상연’의 주인공인 비투비 이창섭. 사진제공|판타지오
노래방기기회사 TJ미디어가 10일 발표한 ‘2024 TJ노래방 연말결산’ 결과에 따르면, 이창섭의 ‘천상연’이 올 한해 TJ노래방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곡으로 선정됐다. ‘천상연’은 4월 초부터 9월 말까지 24주 연속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차트 정상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신기록도 세웠다.
이어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와 데이식스의 ‘예뻤어’가 각각 차트 2, 3위에 올랐다. 4위는 임재현의 ‘비의 랩소디’, 5위는 izi의 ‘응급실’, 6위는 너드커넥션의 ‘그대만 있다면’, 7위는 스탠딩에그의 ‘오래된 노래’, 8위는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9위는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 10위는 QWER의 ‘고민중독’이 차지했다.
TJ미디어의 300위권 결산 차트 분석 결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곡들이 노래방 차트에서도역주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조영남의 ‘화개장터’로 유튜버 이승빈이 화개장터를 부른 영상이 유행하며 작년 대비 연주 횟수가 17배 증가했다. 또한 Spapa(탁재훈)의 ‘참 다행이야’도 유튜브에서 아일(I‘ll)과의 듀엣 영상이 450만 조회수를 돌파한 후 노래방에서도 작년 대비 6배 더 많이 불린 것으로 집계됐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천상연’을 비롯해 10위권 내 7곡을 남성 발라드가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고, 하반기에는 데이식스, QWER 등 밴드 음악이 대세를 보였다”며 “요즘 대중들의 취향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내년에도 업계 최고, 최다 수준의 신곡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9일 발표한 ‘24년 TJ노래방 결산 차트’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5일까지 TJ반주기 연주 횟수를 집계한 것이다. 더 자세한 순위는 TJ미디어 공식 홈페이지의 노래방 인기곡에서 조회할 수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