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방영 전 '이례적'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글로벌 흥행 예고 [엑's 이슈]

'오징어 게임2', 방영 전 '이례적'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글로벌 흥행 예고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4-12-10 09:0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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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2025년 1월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에 지명됐다.

9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측은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2'는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6일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2'가 본격적인 공개 전부터 일찌감치 후보에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오징어 게임2'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TV드라마 작품상 후보 한 부문에만 노미네이트됐다.

또 이 부문에는 지난 9월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 기록을 남긴 일본 배경 드라마 '쇼군'과 넷플릭스의 '외교관', 애플TV+의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데이 오브 더 자칼' 등도 후보에 올랐다.



미국 언론들도 '오징어 게임2'의 후보 등극에 놀라움을 표했다.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들은 "방영 전인 작품이 이 시상식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TV시리즈보다는 주로 영화에 해당했던 일"이라고 일제히 입을 모았다.

또 "통상 연말에는 새 TV시리즈가 공개되지 않는 미국 방송사 관례를 깨고,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되면서 방영 전이지만 후보에 오르게 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출품 요건은 올해 안에 방송된 작품이어야 하며, 지난 11월 4일까지 주최 측에 해당 작품을 제공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2'를 시상식 심사위원단에게 미리 공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까지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오징어 게임'의 골든글로브 수상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틀어 최최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6일 전 세계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이정재와 이병헌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원지안, 공유 등이 출연한다.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열린다.

사진 =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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