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스카치 위스키 길리듀가 출시 19일 만에 누적 5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길리듀는 CU에서 역대 최단기간에 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위스키로 등극했다.
CU가 선보인 길리듀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적절한 배율로 블렌딩한 후, 엑스 쉐리와 버번 오크통에 숙성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CU는 국내 위스키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김창수 대표와 원액 선정과 주입, 위스키 라벨 등의 브랜드 과정을 협업해 길리듀 위스키를 완성했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길리듀 위스키는 7일 만에 7000여개가 팔려나갔다. 이어 둘째 주에 1만4000여개, 셋째 주는 5일 만에 약 2만9000개가 판매됐다. 이로써 길리듀 위스키는 최단기간(19일)에 최다 판매(5만개)된 위스키에 등극했다. 단순 계산하면 매주 전주 대비 2배가량 많게 판매된 셈이다.
업체는 길리듀의 인기 비결에 대해 정통 스카치 위스키를 1만2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700㎖ 대용량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말까지 3000원 할인된 9900원에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할인 행사도 인기에 한몫했다.
특히 CU는 대용량, 가성비 높은 위스키 상품을 주로 선보이며 주류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지 않은 위스키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의 선택지를 대폭 넓히기 위함이다. 이로 인해 올해(1~11월) CU의 5만원 이하 저가 위스키 매출 비중은 77.8%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CU의 연도별 위스키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48.5%, 2023년 46.0%, 올해(1~11월) 29.8%로 매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고물가로 인해 위스키 시장이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가성비와 품질까지 갖춘 CU의 길리듀 위스키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주류 시장의 확대와 고객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하고 맛있는 주류를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희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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