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헬스케어 대표 살해 총격범이 탄피에 남긴 3글자의 메시지는?

미 헬스케어 대표 살해 총격범이 탄피에 남긴 3글자의 메시지는?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4-12-10 08: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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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삽화=최로엡
패러디 삽화=최로엡

 미국 최대 건강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HC) 대표 브라이언 톰슨(50)을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격 살해한 범인 루이지 망지오네(26)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피츠버그에서 동쪽으로 약 85마일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 알루나의 맥도날드 직원이 9일 아침에 매장에 들어와 햄버거 식사를 하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잡혔다. 

 톰슨 대표는 4일 오전 '투자자의 날 행사'가 열리는 맨해튼의 힐튼호텔로 혼자 걸어가던 중, 뒤따라 오던 범인이 쏜 총에 여러발을 맞고 참사를 당했다.

 당시 범인이 쏜 총의 탄피에는 '거부(deny)'  방어(defend)' '축출(depose)'이라는 세 글자가 써 있어, 경찰이 범행의 동기나 단서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이들 글자중 '거부'와 '방어'는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해주지 않기 위해 쓰는 전략을 쓸때 사용하는 단어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사건이 보험금 관련 환자 측의 불만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과 보험사는 '생성형 AI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환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치료 거부율이 과거보다 최고 16배나 높다는 분석까지 나오기도 해 비난의 목소리가 컸었다. 

  UHC는 매출이 3720억달러(약 526조7천억원)에 달하는 미국내 최대 규모의 보험부문 업체로 생성형 AI프로그램인 'nH Predict'를 도입했다.

 그런는데 환자들을 요양시설에서 조기퇴원시켜, 필수 치료비를 개인이 내도록 하는 일이 빈발해 소송까지 빈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터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 내용중에는 UHC가 90%의 오류율을 보이는 AI프로그램을 써 의사들의 의학적 판단이 무시됐다는 것도 있을 정도다. 이로써 노인 환자들은 보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비싼 개인 치료비를 추가로 내고 있다는 주장이 많다. 

 이와관련 컴퓨터 전문가들은 AI프로그램의 오류가 아니라 직원들이 알고리즘을 악용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게 만들었다는 주장도 많다.

 UHC는 2019년 AI프로그램인 'nH Predict'를 도입해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설계하고, 퇴원시기 등을 추천하는 평가도구로 이용됐다. 하지만 의사가 판정하는 것보다 환자들에게 더 불리한 평가가 많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었다. 

 미국 상원 상설조사소위원회에서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환자 치료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UHC,후마나,CVS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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