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제부는 최근 발표에서 중국이 멕시코와의 경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기업의 대멕시코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임기 동안 급증했다. 이는 전임 페냐 정권 시기의 약 3배, 칼데론 정권 시기의 약 9배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은 지난 6년간 멕시코 내 투자국 순위에서 22위에서 17위로 상승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미국이 여전히 멕시코 최대 투자국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빠른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멕시코 투자의 절반 이상이 제조업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승용차, 트럭, 자동차 부품, 기타 운송 장비 제조 부문이 주요 투자처로 확인됐다. 이는 멕시코의 제조업 성장과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입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멕시코의 경제적 협력 관계는 향후에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FDI와 산업 협력이 양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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