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셀럽' 오타니 부부 방문...NFL 이어 NBA도 들썩

'LA 셀럽' 오타니 부부 방문...NFL 이어 NBA도 들썩

일간스포츠 2024-12-10 07:5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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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9일(한국시간) NBA LA 레이커즈 홈 경기에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 구단으로부터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 받은 오타니와 다나카. 사진=MLB 인스타그램 캡처 

오타니 쇼헤이(30)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농구장에 뜨자, 미국프로농구(NBA)와 메이저리그(MLB)가 모두 주목했다. 

오타니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 방문해 시구자로 나선 뒤 아내와 함께 관전했다. 

NBA 슈퍼스타이자 레이커스 기둥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결장했지만, 일본 대표팀 하치무라 루이가 제임스의 자리를 메우며 23득점으로 활약, 소속팀의 107-98 승리를 이끌었다. 

NBA X(구 트위터)는 오타니 부부가 다정하게 경기를 보는 영상을 게재했다. 레이커스도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두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받아 입고 있는 모습을 올렸다. NBA 인스타그램과 MLB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슈퍼스타 오타니의 행보는 오프시즌에도 뜨거운 관심사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계약한 직후에는 LA 연고 미국풋볼리그(NFL) 팀 램스의 홈(소파이 스타디움) 경기 관람에 나선 오타니의 모습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경기에서도 구단(램스)은 오타니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오타니 아내 다나카는 2019년부터 일본 W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대학(와세다) 시절에는 일본 대표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다나카는 다저스 간판선수 무키 베츠가 연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홈파티에서 농구를 즐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오타니의 이날 농구장 나들이가 더 주목받은 이유다. 

오타니 부부의 좋은 기운을 받고 승리까지 한 하치무라는 경기 뒤 "오타니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팀(레이커스)이 승리하고 나도 활약해 기쁘다. 오타니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것처럼 나도 NBA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가 와줘서 기뻤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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