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소방관을 꿈꾸던 20대 청년이 우연한 기회로 모델이 됐다.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채종석 이야기다.
1997년생인 채종석은 20대 중반이었던 2021년 모델로 공식 데뷔했다. 가수 구피의 싱글 '틴 에이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런웨이에 서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18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았다.
9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채종석은 모델 데뷔 과정을 전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채종석은 소방학과에 진학해 소방관이 될 준비를 하다, 군 전역 후 곧장 서울로 상경했다고. 그는 "패션이 좋아서, 패션을 배우려고 서울에 무작정 올라왔다. 3학년 때 휴학을 했다"고 말했다.
채종석이 서울로 상경한 건 '옷' 때문이었다. "시골에 있다 보니 옷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벽이라 느꼈다. 그래서 패션을 배운다는 걸 혼자 마음속에만 갖고 있었는데 군대를 전역하고 '이건 안 해보면 안 되겠다' 이런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서 도매스틱 브랜드에서 일했다. 디자인을 배우고 싶단 생각이었는데 1년 동안 택배를 쌌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옷을 배우기 위해 도매스틱 브랜드에서 일하기 시작했던 채종석인데, 우연찮게 모델 제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채종석은 모델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그 업계에 있다 보니 모델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 그때는 '내가 무슨 모델이냐' 이런 생각을 했는데, 그런 제안을 많이 받다 보니까 '나도 할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당시 제일 멋있다 생각한 모델 박경진 선배한테 찾아갔다. 그때 좋게 봐줘서 살을 뺐다."
박경진을 만난 후, 채종석은 모델이 되기 위해 한 달 만에 8kg을 뺐다고. 그는 "일하면서 무작정 안 먹었다. 밥을 제때 안 먹었고, 하루에 한끼를 먹을까 말까 했다. 그 한끼도 닭가슴살을 먹었다. 안 좋은 방법이긴 하다"며 웃어 보였다.
더불어 채종석은 "이왕 할 거면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살도 독하게 빼보고 혼자 거울 보고 포즈 연습도 했다"면서 "불안한 건 있었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그런데 하다 보니 불안한 건 사라지고 잘해야겠다는 마음만 남더라"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무신사스탠다드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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