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양치승이 자신에게 사기 친 건물 임대인의 무혐의 처분에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9일 밤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95회에는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양치승은 오랜 고민이라며 사람을 잘 믿는 탓에 사기를 많이 당하게 된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다.
서장훈은 "왜 잘 믿는 거냐"라고 물었고, 양치승은 "사람이 말을 하는데 안 믿을 수 없지 않으냐"라고 대답했다.
그는 어릴 때 힘들게 자라다 보니, 잘하는 사람에게 몇 배 더 잘해주려 노력하다 보니 이런 마음을 악용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이어 양치승은 "과거 헬스장의 회원으로 등록한 친구를 보며 트레이너로서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사기 일화를 전했다.
양치승이 다른 지점을 오픈하기 위해 그 친구에게 기존 헬스장 관리를 맡기면서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이중장부를 작성해 매출을 누락시키고 횡령을 일삼았고, 본인이 관장 행세까지 하고 있었던 것.
양치승은 이를 계기로 "본점 제외하고 모두 다 문을 닫았다"라며, 피해 금액은 "억 이상이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운영 중인 헬스장에서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털어놓았다. 양치승은 "친한 동생이 소개해 준 건물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4년 뒤에 퇴거해야 하는 건물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땅 주인이 따로 있고, 임대인이 건물을 지어 20년을 사용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양치승은 땅 주인이 구청이기에 "싸우기 힘들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최근까지도 임대인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받았으며, 계약 종료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그는 "임대인이 처음부터 사기의 의도가 없었고, 돈이 없다는 점으로 무혐의 처리가 되었다"라고 알렸다.
서장훈은 "그 일도 벌써 2~3년 되지 않았냐. 재판하면서 시간이 흐를 텐데 구청이 시간을 주고 조치를 취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수근은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도우며 복지를 신경 쓰는 게 구청이 할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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