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 장악 반군 "공공·사유재산 보호"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 중앙은행은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이튿날인 9일(현지시간) 은행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중앙은행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지를 올려 "국내 모든 은행에 넣은 예금과 자산이 모두 안전하며 앞으로도 아무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업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은행·비은행 금융기관을 계속 감시·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한 시리아 반군은 중앙은행에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일부 군중이 중앙은행 약탈을 시도하자 반군 대원들이 공중에 총을 쏴 이들을 건물 밖으로 쫓아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반군 사령부는 "다마스쿠스의 공공·사유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런 원칙을 위반하는 경우 구금하거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엄벌하겠다고 경고했다.
d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