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이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팀 코치를 그만두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는 정지현이 투자 실패로 레슬링 국가대표팀 코치를 그만둔 사연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군인팀(이승기, 강민호, 아모띠)과 정글팀(김병만, 정지현, 김동준)은 결승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군인팀은 조깅을 했고, 강민호는 "결승이니까 각오를 다지고 몸도 좀 깨우고 하는 느낌으로 기분 좋게 러닝으로 시작했다"라며 설명했다.
또 정글팀은 정지현이 알려주는 대로 스트레칭을 했고, 김동준은 "괜히 형이 금메달리스트가 아니네"라며 감탄했다.
정지현은 "제가 큰 시합에 나갈 때 하는 루틴이다. 몸을 제대로 만들어 놔야지만 경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선수 생활로 돌아가서 그런 과정을 했다. 무조건 1등을 해야지"라며 털어놨다.
정지현은 "푸시업을 해보자. 제가 시범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밝혔고, 강도가 높은 동작을 선보였다. 김동준은 "원래 잡고 있는 사람도 힘든 거냐"라며 깜짝 놀랐고, 김병만은 정지현을 그대로 따라 했다. 김동준 역시 뛰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했고, 김병만은 "우리 중에 제일 싱싱하다"라며 칭찬했다.
이후 김동준은 "지현이 형 괜히 전 세계 1등이 아니었네"라며 추켜세웠고, 김병만은 "예전에 태릉 갔을 때 이건 진짜 어린이용이다"라며 거들었다.
김동준은 "언제까지 대표팀 하신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정지현은 "서른두 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뛰고서"라며 전했다.
김병만은 "코치는?"이라며 물었고, 정지현은 "코치는 2017년도부터"라며 밝혔다. 김병만은 "보통 코치는 오래가지 않냐. '나 이제 태릉 나왔어요' 했을 때 생각보다 되게 일찍 나왔다 싶었다. 사연이 있는 거냐"라며 질문했고, 정지현은 "사연 좀 있긴 한데 이야기를 해야 되나"라며 망설였다.
정지현은 "코인에 손을 잘못 대가지고 제가 거의 전 재산을"이라며 고백했고, 김병만은 "그런 순간이 정말로 있다. 다 누구나 화려한 시기가 있고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져 가면서 꽃잎이 없는 앙상한 가지만 남는 시기가 그런 걸 누구나 경험하지 않냐"라며 공감했다.
김병만은 "이때가 가장 외로운 거 같다. 화려할 때 벌이 찾아오고 화려하지 않을 때 벌이 찾아오지 않잖아"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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