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한국의 일상이 평안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상 계엄 사태 이후 높아지는 관광객의 불안감을 종식시키려는 의도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이날 문체부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관광 체험의 확장을 위한 관광과 연관산업 간 협업'을 주제로 개최한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광업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열렸다. 한일 양국 정부와 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유관 업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계엄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점을 우려해 한국이 여행하기 안전한 곳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유 장관은 "최근 한국의 내부 사정 때문에 이러한 양국 간 훈풍이 주춤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들었다"며 "오늘 그런 우려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하라이카와 나오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장님을 비롯해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분들이 모두 한국을 방문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시다시피 한국의 일상은 평안하게 유지되고 있고 한국을 방문하신 분들도 모두 평안하게 한국을 즐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정부는 모든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도 유 장관의 발언을 거들었다. 그는 "보시는 바와 같이 한국의 일상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고 주요 관광지 등도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정부도 모든 방문객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한국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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