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논란' 김이나, 추가 해명 없었다…라디오서 밝은 얼굴 포착 [엑's 이슈]

'일베 논란' 김이나, 추가 해명 없었다…라디오서 밝은 얼굴 포착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4-12-09 23: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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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일베 용어 사용 논란에 휩싸인 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추가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9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는 가수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이나는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는 풍족했던 어린시절을 지나 집안에 풍파가 찾아왔을 때 가게를 지탱하던 건 어머니의 따뜻한 국수였다고 고백한다.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온기의 소중함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가업을 이어받았을 때 그 사이사이 인생이 맵고 짜게 느껴질 때, 불평하고 싶고 다 내려놓고 싶을 때도 손님들이 건네는 '잘 먹었습니다' 인사에 다시금 가스불을 올리고 국물을 우려냈다고 한다"라는 오프닝 멘트를 전했다.

이어 "화려하진 않아도 사람 속을 뜨끈하게 데워주는 음식이 부쩍 추워진 오늘 같은 날 필요할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과거 김이나가 인터넷 방송 채팅을 통해 일베(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용어로 알려진 '좌장면', '훠궈'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졌다.

해당 채팅본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조명됐다.

또한 과거 침착맨과 라이브 방송 도중에도 김이나가 "삼일한('여자는 3일에 한 번 패야한다'는 의미의 비하 은어) 하시는 겁니까?"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전해지며 파장이 일었다. 

이후 김이나 SNS 댓글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비판이 솟구쳤고, 결국 김이나는 "일베에 들어가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한다"며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라고 해명에 나섰다. 

그럼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 앉지 못했고, 현재 김이나는 댓글창을 막은 상태다.

라디오를 통해 일베 용어 사용 논란에 대해 해명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으나, 김이나는 별다른 해명 없이 평소처럼 라디오를 진행했다. 

사진=MBC FM4U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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