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정복 의원, 숙명여대 총장 만나 검건희 여사 논문 검증 압박 나설듯

[단독] 문정복 의원, 숙명여대 총장 만나 검건희 여사 논문 검증 압박 나설듯

한국대학신문 2024-12-09 21:0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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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주 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이 9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문정복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유영주 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이 9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문정복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지난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숙명여자대학교에 방문해 김건희 여사 석사 논문 표절 검증 조사 과정을 확인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의 일환으로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참고인으로는 김 여사 논문 표절을 처음 제기한 유영주 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이 참석했다.

문 의원은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이 ‘김 여사 논문 검증 진상파악’을 약속했지만 처음 문제 제기 이후 34개월째 검증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는 상황을 지적했다. 앞서 문 총장은 지난 6월 숙명여대 총장 선거에서 논문 검증 진상파악을 공약으로 내세워 96%라는 압도적 학생 지지율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러나 문 총장이 지난 9월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도 감감무소식이다. 문 의원의 “김 여사 논문 검증과 관련해 새로 알려진 소식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유 회장은 “여전히 표절 검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검증 의지가 사실상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를 제기한 연구윤리위에 검증 진행 일정을 문의하는 메일을 보냈는데 답이 없었다”며 “문 총장도 계속 ‘연구윤리위가 독립적인 기구라서 나는 잘 모른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만 거듭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같은 상황에 김영호 교육위 위원장은 “김 여사 논문은 석사 논문인데 박사 논문 검증을 했어도 이미 끝났을 것”이라며 “논문 표절을 못 밝히는 게 아니라 안 밝히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분노한다”고 숙명여대 비판에 힘을 더했다.

더불어, 문 의원은 “김 여사 논문 표절 조사 결과 확인을 위해 문 총장을 만나볼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김 위원장은 “험한 꼴 당하고 싶지 않으면 조속히 조사 결과를 발표하라”고 압박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문 의원은 전체회의 다음 날인 10일 숙명여대에 방문해 문 총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의원은 총장 취임 당시 신속한 김 여사 논문 검증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논문 검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회 교육위는 전체회의에서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논문 검증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국회 청문회까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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