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아내 앞에서 침대에 대변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이용대의 집에 장성규가 방문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취하고 늦게 들어간 적 있는 친구 집,
블랙리스트에 올라 다시 못 가"
이날 장성규는 “우리가 이렇게 대낮에 맨정신에 만난 적이 많이 없지 않나. 아내가 술 마시는 걸 허락해주는 친구들이 있다. 아내가 용대를 너무 좋아한다”며 “내가 술 마시면 만취할 때까지 마시지 않냐. 만취하고 늦게 들어간 적 있는 친구 집은 블랙리스트에 올라 다시 못 간다. 유일하게 용대 집 하나 남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늘 10시 전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하자. 오늘 내가 만약 집에 안 들어간 후로 이런저런 핑계를 댄다면 (용대 집도) 금지가 된 거다”라며 “애들 유학 가도 된다 했는데 아내가 ‘아빠 없이는 안 간다’고 하더라. 어떻게든 한번 보내 보려고 한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아내 앞에서 대변… 물티슈로 닦아줘 감동”
이용대가 "아내가 나를 이 정도로 이해해줬다 한 적 있나"라고 묻자 장성규는 "술 취한 거 이해해준 건 기본이고 한 번 놀랐던 게, 연인 사이에 방귀 트는 게 어려운 일이지 않나. 나는 어릴 때부터 방귀를 트니까 쑥스러움이 없어서 늘 최고의 방귀를 뀌고 싶다. 아내의 반응도 귀여워서 억지로 더 크게 뀌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30대 중반에 대장내시경을 한 번 했다. 검사를 받고 나서 죽 먹고 위가 달래졌겠지 싶어서 밤에 야식을 먹었다. 먹다 보니까 큰 방귀가 하나 왔다. 큰 게 왔으니 아내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내가 들을 수 있을 타이밍에 방귀를 크게 뀌었다. 근데 소리가 이상하더라. 이건 방귀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냄새가 보통이 아니었다. 이불도 갈색이 되어 있더라”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서장훈은 “쉽게 얘기해서 침대에 똥 싼 거네?”라고 요약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내가 얼마나 민망했겠나. 마흔살 돼서 똥 싸기 쉽지 않다. 근데 아내가 대장내시경 처음해서 그렇다면서 물티슈 가지고 닦아주는데 감동받았다”며 "나 취했나 봐. 이런 얘기까지 괜찮은 거니"라며 민망해했다.
이를 듣던 이용대는 “형수님 진짜 좋은 분이다 결혼 잘했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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