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트로트 가수들의 구설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황영웅, 정동원에 이어 올해는 김호중, 장윤정, 은가은, 박서진, 임영웅까지. 트로트 가수들의 잡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탄탄한 실력과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로 손꼽혔으나 학폭 의혹부터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등 논란에 휩싸였다.
정동원은 동부간선도로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오토바이로 오진입해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만 16세가 된 지 이틀 만에 면허를 발급 받은 후 사고 당일 첫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마주오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고 직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하는 등 증거 인멸 시도를 해 논란이 일었다. 증거가 계속해서 드러나자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법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트롯 대모' 장윤정의 구설도 있었다. 립싱크 논란에 휩싸인 것.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트로트 여왕의 커리어에 직격타를 맞았으나, 예정된 스케줄에서 여전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줘 논란을 수그러들게 했다. 소속사 측은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며 "윤정 씨 또한 행사 진행 시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MR을 사용한다"고 설명했고,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며 정면돌파 행보를 보여 응원을 이어지게 했다.
최근에는 은가은, 박서진, 임영웅이 구설로 연예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은가은은 소속사 분쟁으로 구설에 휩싸였다. 그는 최근 계약 기간 내 정산금 문제및 스케줄 방해, 업무 태만 등을 이유로 소속사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T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반면 소속사 측은 정산금 미지급 없이 성실하게 지원해왔다며 반박하면서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박서진은 20대 초반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아놓고, 그간 인터뷰에서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듯한 발언을 해왔기에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박서진은 "입대 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내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떼창곡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발언한 바 있다. 병역면제를 받아놓고 곧 군대를 입대할 것 처럼 굴었기에 팬들을 기만하고 속였다며 비판이 이어졌다.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살림하는 남자들'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병무청에도 관련 민원이 쇄도했다.
이와 관련 박서진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박서진이 20대 초반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뒤늦게 병역 면제를 알렸다. 박서진은 '살림남2'에서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난 가정사를 밝혔다.
박서진 또한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임영웅은 지난 7일 DM(다이렉트 메시지)와 관련, 논란에 휩싸엿다.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다. 이후 탄핵소추안은 여당의 투표 '보이콧'으로 폐기됐다.
이 시각 가수 임영웅은 반려견 생일축하 글을 올렸는데, 당시 한 네티즌과 나눈 DM이 캡처본으로 공개되며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이 된 DM 캡처본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혼란스러운 시국에 게시글을 올린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고 메신저를 보냈다.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해당 네티즌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임영웅의 이러한 발언은 여전히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치적 의사를 밝히지 않는 건 자유라는 반응과, 이러한 시국 속 해당 발언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라면서도 "정치인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추운 날에 광장에 나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시민들에게 '당신들은 정치인도 아니잖아요' 하고 모욕하는 말로 들릴 수 있다"며 견해를 밝혔다. 또한 "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시민이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그와 관련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꼬집었다.
훈훈해야할 연말에 트로트 가수들의 구설이 계속되고 있다. 단시간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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